“퍼실리테이션이 뭐에요?” 라고 묻는 지인들에게 쉽게 설명하기 위해 “퍼실리테이션” 단어를 사전으로 찾아보았던 적이 있습니다. “용이하게 함, 편리화, 촉진” 등 사전에 그대로 나와있는 대로 “촉진하는 거에요” 라고 설명하기에는 퍼실리테이션의 의미를 제대로 전달하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퍼실리테이션의 정의를 깊게 고민하던 중 Mirijami Sipponen-Damonte가 전 세계의 퍼실리테이션 강사와 저자들에게 퍼실리테이션 정의에 대해 질문했던 내용을 읽게되었습니다.

‘The secrets to masterful meetings’ 도서의 저자인 Michael Wilkinson은 퍼실리테이션을 촉진된 워크숍으로 아래와 같이 정의합니다. “촉진된 워크숍은 퍼실리테이터가 사전에 기획한 프로세스를 참가자에게 이해시키고 참가자 스스로가 원하는 결과를 얻는 매우 체계적인 워크숍이다.

IAF(국제퍼실리테이터협회) 캐나다 지부 담당 이사인 Rosanna Von Sacken은 퍼실리테이터가 수행해야 하는 4가지 행동을 설명함으로써 퍼실리테이션을 정의합니다.
1. 퍼실리테이션 워크숍 설계 및 준비, 적절한 방법과 프로세스를 적용하며 워크숍 준비물을 작성한다.
2. 100% 중립 적인 사람은 있을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집단의 편견을 버리고 합리적으로 판단하도록 한다.
3. 참가자 모두가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서로 소통하는지 확인하는 프로세스를 운영한다.
4. 집단이 원하는 결과를 달성하도록 돕는다.

‘IAF Handbook’ 작가이자 편집자인 Sandy Schuman 교수는 퍼실리테이터와 참가자들의 상호보완적인 역할을 설명하며 퍼실리테이션을 정의합니다.

퍼실리테이터 영역 참가자 영역
워크숍 프로세스(절차)에 초점을 맞춘다. 문제와 조직에 대한 지식을 내용에 적용한다.
프로세스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한다. 조직의 문제를 해결한다.

퍼실리테이터와 참가자 사이의 보이지 않는 영역이 있고 퍼실리테이터는 참가자의 영역을 침범해서는 안됩니다. 참가자는 언제든지 자유롭게 두 영역에 관여 할 수 있습니다.

IAF Latin America 담당자인 Hector Villareal은 퍼실리테이션을 “집단의 모든 구성원이 받아 들일 수 있는 사람, 참가자들과 워크숍 내용에 중립적인 사람, 결정 권한이 없는 사람이 집단을 진단하고 중재하며 문제를 식별하고 개선하기 위한 결정을 내리는 과정”으로 정의합니다.
호주의 퍼실리테이션 트레이너인 Viv McWaters 는 “퍼실리테이션은 정형화된 사고 방식을 흔들어 집단이 새로움에 도전하도록 함으로써, 새롭거나 다른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라고 정의합니다. Villareal 와 McWaters은 퍼실리테이션을 집단 협업을 향상시키는 도구로 설명합니다.

Art of Hosting 의 관리자 Chris Corrigan 은 퍼실리테이션을 다음과 같이 정의합니다.
“퍼실리테이션은 전통적으로 ‘쉽게 만들다’를 의미하지만 ‘함께 분투하다’라는 새로운 정의가 필요합니다. 훌륭한 퍼실리테이터는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도록 사람들의 다양성을 통해 일할 수 있는 용기를 만듭니다.”
훌륭한 퍼실리테이터에 대해 시카고의 Gary Rush(IAF CPF)는 아래와 같이 설명합니다.
“퍼실리테이터는 내용을 중립적으로 다루는 사람으로서 팀을 구성하여 팀원들이 합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다양한 프로세스를 사용하여 팀이 업무를 수행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기본적으로 집단내의 중립성을 공통적인 개념으로 포함시키며 자신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퍼실리테이션의 정의에 대해 각각 다른 측면을 강조하고 있습니다.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도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퍼실리테이션의 정의를 명확히 밝힐 수 있기를 바랍니다. 퍼실리테이션을 어떻게 정의하여 설명하시겠습니까?